▲ 인문대 3호관 바로 옆에서 디지털 도서관 공사가 진행 중인 모습.
지난 5월부터 인문대 3호관 뒤편에서 디지털 도서관 공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공사 소음이 수업에 방해가 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인문대 3호관에서 수업을 듣는 장은지 씨(불어불문·18)는 “공사 소음 때문에 교수님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수업에 집중하기 힘들다.”며 “공사가 예정된 2년 동안 이러한 불편을 계속 감수해야 하는지 걱정이다.”고 우려했다. 인문대 3호관 스튜던트 라운지에서 팀 과제를 한 경험이 있다는 이영서 씨(산림자원·18)는 “공사 소음이 커서 놀랐다.”며 “소음은 불가피하지만 되도록이면 학생들이 없는 시간에 공사를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문대 3호관에서 수업을 진행하는 교수 ㄱ씨는 “소음이 커서 수업 진행에 방해된다.”며 “또 중장비에서 매연 등이 창문으로 들어와 수업하는 데 불편이 있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한편 시설과는 방음벽 설치, 파일 시공 방식 변경 등 소음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설과 관계자는 “소음을 염려해 방음벽을 설치한 후 공사를 시작했고 소음과 관련해 추가 문의가 들어와 큰 소음을 많이 유발하는 파일 시공 방식을 소음이 적은 방법으로 변경해 공사를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김양현 인문대 학장은 “소음이 큰 공사는 수업시간을 피해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강의실 사정을 살피고 가능하면 강의실을 바꾸려고 노력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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