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운동 마니아로 알려진 김종국 씨는 허리디스크 치료를 목적으로 운동을 시작해 이제는 삶의 일부분이 되었다고 한다. 우리 대학에도 운동의 매력에 푹 빠진 사람이 있다. 바로 여수캠퍼스 헬스 동아리 ‘Fit’ 회장 김준영 씨(환경시스템공학·12)가 그 주인공이다.

김 씨가 생각하는 헬스의 매력은 ‘정직한 운동’이라는 점이다. 그는 “시험은 공부를 열심히 하더라도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할 때가 있다.”며“자신이 노력한 만큼 성적을 얻을 수 있는 헬스의 정직함에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김 씨가 회장을 맡은 동아리‘Fit’는 여수·전남권 보디빌딩대회에 꾸준히 참가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8일에는 여수시 보디빌딩대회에서 동아리원이 80kg이상급 3등에 입상하는 등 우수한 성과도 거두고 있다.

김씨는 “시대가 웰빙을 추구하는 만큼 헬스 동아리를 통해 많은 학생들과 함께 과한 음주 문화에서 벗어나 건강이라는 자산을 만들어나가고자 한다.”며“앞으로도 지역의 보디빌딩대회에 꾸준히 참가하는 등 활발하게 동아리 활동을 계속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동아리 운영에 있어 힘든 점도 있다는 김 씨. 그는 “모든 운동이 그렇듯 헬스도 꾸준함이 필요한데, 중간에 포기하는 학생들이 있어 안타까울 때가 있다.”며 “또 학생회관 스포츠센터의 바벨, 원판 등의 운동기구가 학생들의 수요보다 부족해 많은 학생들이 같이 운동을 하는 것에 불편함이 있다.”고 전했다.

김 씨의 목표는 동아리 ‘Fit’가 국제적인 동아리로 거듭나는 것이다. 그는 “현재 동아리에는 6명의 외국인 유학생도 가입돼 있다.”며 “방과 후 스포츠센터에서 운동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많다 보니 자연스럽게 유입됐다.”고 말했다. 또 “이달 초 순천에서 열린 대회에서 외국인 유학생 한 명이 출전했는데 이는 우리 동아리에 있어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유학생들과 소통하는 국제적인 동아리를 목표로 나아갈 것이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전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