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한 책으로 선정된 ‘일의 미래: 무엇이 바뀌고, 무엇이 오는가’의 저자 선대인작가가 ‘기술 빅뱅의 시대, 일의 미래와 준비법’이라는 주제로 컨벤션홀에서 지난 11일 강연했다. 올해의 한 책으로 비문학 책이 선정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선 작가는 인공지능과 기계가 사람을 대체하며 한동안 일자리가 줄어들 위기를 겪을 것이라 전망한다. 그는 2025년까지 산업용 로봇 보급률이 33%를 달성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는 “앞으로 생산할일자리 중 3개 가운데 하나는 기계로 대체될 것이다.”며 “협동하는 능력, 문제 해결 능력, 비판적인 사고 능력 등 기계가하지 못하는 능력이 중요해지는 시대로 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새로운 기술 빅뱅 현상에 대해 선 작가는 전기차를 예로 들며 기술 변화의 흐름에 따라 산업 구조가 변하는 모습을 설명했다. 그는 “전기자동차가 정착되면 자동차 업체, 부품기관 업체, 보험 업체 등이 줄줄이 타격을 입는 동시에 급속충전기를 만드는 회사가 각광받거나 충전기 설치 인프라와 주전소의 등장 등 새로운 산업이 떠오를 것이다.”고 말했다.

미래 사회를 대비하기 위해순간적인 기발한 창의력이 아닌 문제를 찾아내서 해결하는 능력으로써 ‘창의력’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선 작가. 그는 “역사를 바꾸고 시대를 바꾸는 사람들은 오랫동안고민하고 연구해 이를 분석적으로 탐구한 결과가 축적된 것이다.”고 설명했다.

선 작가는 “돈도 되고 재미와 보람까지 추구하는 경우를 행운의 영역이라고 하는데 행운의 영역에 있기 위해서는 본인이 재밌게 여기는 일을 해야 한다.”며 “재밌게 여기는 일을 하면 잘하게 되고, 잘하면 돈도 따라 오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터 드러커(Peter Drucker)의 말을 인용하면서“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스스로 미래를 만드는 것이며 새로운 것을 하고 싶다면 낡은 것을 멈추는 것부터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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