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 봉 대 동 풀 이 ‘ 빛 , 트윈(BETWEEN)’이 지난 5일 막을 내렸다. 4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2018 용봉대동풀이에서는 ▲귀신의 집 ▲보물찾기 ▲꽃 배달 ▲방 탈출과 같은 기획 행사가 진행됐다.
 
이 중 ‘귀신의 집’과 ‘방 탈출’ 행사는 각각 20팀을 선착순으로 모집했으나 각각 80팀,70팀의 신청자들이 모이는 등 인기를 끌었다. 이에 귀신의 집에서는 약 10팀의 참가자를 추가로 받기도 했다. 경영대 ㄱ씨는 “귀신의 집 프로그램을 신청하려고 했지만 신청자가 많아 결국 하지 못했다.”며 “다음축제에 이 프로그램이 또 진행된다면 꼭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축제 첫날 저녁부터 이튿날까지 비가 내려 아쉬웠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김도희 씨(대학원음악교육전공)는 “비가 많이 와서 할 만한 것이 없고 분위기가 침체돼 있다.”며 “축제 일정을 정할 때 날씨를 고려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조민서 씨(신문방송·18)는 “5일에 비가 왔는데도 축제를 어디서 이어서 진행하겠다는 안내를 보지 못해 축제를 즐기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궂은 날씨에도 발걸음이 끊이지 않은 데는 초대가수의 위력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야시장에서 야구 부스를 운영한 이민규 씨(기계공학·14)는“대학 축제에는 보통 초대가수무대가 있어 많은 사람들이 축제를 찾는다.”며 “4일 가수 선미의 무대가 있었던 시간에는 손님들이 한번에 빠지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왕준혁 씨(수의·18)는 “선미가 온다는 소식에 시간 맞춰 갔지만 학생은 물론이고 외부인도 너무 많아서 결국 공연을 보지 못했다.”며 “초대가수의 영향력이 크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제 예산은 학생회비로 상정되는 예산(약1,600만원), 본부지원금(7,794만원)으로 약 8,394만원이다. 그 중 무대 설치비와 가수 섭외비(▲선미 ▲에디킴)로 각각 약 3,500만원, 3,200만원이 책정됐고 나머지 금액은 ▲간이화장실 대여 ▲천막·테이블대여 ▲안전 펜스 설치 등으로 사용됐다. <관련기사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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