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박물관 4층 시청각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18 하반기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가 개최정족수 미달로 폐회됐다.

이날 참석한 대의원수는 90명으로 총 재적의원(284명)의 과반수에 해당하는 개최정족수(143명)를 넘지 못했다. 이에 총학생회칙 25조 3항에 따라 전학대회 지위를 위임받은 확대운영위원회(이하 확운위)가 오는 18일 개최된다.

전학대회에서 논의돼야 했던 ▲50대 ‘하다’ 총학생회 활동보고 ▲2기 전국 국공립대학생 연합회 활동 공유 ▲2018 용봉대동풀이 계획 공유 ▲총학생회 하반기 사업계획 심의 의결의 건 ▲21C 한국대학생연합 탈퇴의 건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선출의 건 등은 확운위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총동아리연합회 봉사분과장 전무광씨(경영·14)가 대표발의자로 나선 ‘총학생회장단 사퇴권고 결의안’ 발의도 확운위로 미뤄졌다.

전학대회 폐회 선언 이후 최도형 총학생회장(정치외교·08)은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 주한미대사관 방문 반대 시위 논란’에 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총학생회장은 “전남대 학우들의 대표기구인 총학생회의 회장으로서 성숙치 못한 행동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총학생회 입장문을 각 단과대 게시판에 부착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총학생회장의 입장문 발표가 끝나고 ‘총학생회장단 사퇴권고 결의안’에 대해 대의원들 간 엇갈리는 의견이 오갔다. 해당 사퇴권고 결의안 발의를 이해할 수 없다는 강경석 씨(미술·15)는 “어떠한 이유로 사퇴권고까지 하는 건지 묻고싶다.”며 안건에 대한 설명을 요청했다. 이에 대표발의자 전무광씨(경영·14)는 “전학대회가 무산된 상황이니 이 자리에서 안건에 대해 설명하는 건 아닌 것 같다.”며 “확운위에서 발의하며 이야기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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