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평의원회 구성 방안 회의에 학생대표로 참석해 ‘민주적인 대학 운영’ 목소리를 내고 있는 최도형 총학생회장(정치외교·08)은 대학평의원회 구성에 있어 학생 참여 필요성을 강조한다.

대학의 가장 큰 목적인 교육과 연구를 함께하는 학생이 대학 운영에 같이 참여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이 최 씨의 주장이다. 그는 “대학 운영의 대부분이 등록금으로 이뤄지며 변동된 사안에 가장 영향을 크게 받는 건 학생들이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대학평의원회가 교수와 교원으로만 이루어져 대학 운영을 결정한 점이 민주적이지 못했다는 최 씨. 학교에서 이뤄지는 여러 결정들에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존재가 학생이며 그 인원도 가장 많기 때문이다. 그는 “학교 차원에서 논의하고 있는 내용이 무엇인지 알고 어떻게 대처할지 미리 생각할 수 있다는 건 아예 모르고 있는 것과는 천지차이다.”며 대학평의원회에서 학생 의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교수, 직원, 학생, 조교 동수비율로 대학평의원회를 구성하는 게 최 씨의 목표다. 그는 “불가능할 경우 교수 다음으로 학생이 높은 비율을 차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며 “학우 분들에게 대학평의원회에 대해 알리는 활동도 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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