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국제항해실습선 동백호(1,057t)가 마지막 임무를 마치고 오는 12월 퇴역한다.

동백호는 지난 6월 25일, 실습학생 54명을 포함해 80명을 태우고 여수항을 떠나 제주도 근해, 일본 후쿠오카항, 대만 기륭항 등을 거치는 24일간의 2018학년도 국제항해실습을 마치고 지난 7월 18일 귀항했다.

국가해기사지정교육학과(전공)인 기관시스템공학전공, 해양경찰학과, 해양생산관리학전공 재학생들로 구성된 실습학생들은 이번 실습을 통해 연근해 및 국제항해를 하며 강의실에선 배울 수 없는 선박운항능력 및 해양지식을 배양함은 물론, 외국의 해양, 수산 관련 시설과 문화도 체험하는 값진 경험을 쌓았다.

지난 1993년 건조돼 해기인력 1950명을 싣고 11만4500마일을 운항했던 동백호는, 25년의 역사를 뒤로하고 오는 12월 퇴역한다. 내년에는 지난 4월 진수된 새동백호(2,996t)가 국제항해실습선으로 투입된다.

최상덕 수산해양대학 학장은 “사반세기동안 우리대학 해양캠퍼스로써 큰 사고 없이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해준 동백호에 감사를 표한다.”며 “동백호의 뒤를 잇는 새동백호도 역대 최대 규모이자 최첨단 시설을 갖춘 위용을 맘껏 펼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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