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디지털 도서관 신축 공사가 지난 6월 시작됐다.


디지털 도서관은 인문대와 본관(이하 홍도) 사이의 부지에 지하 1층과 지상 4층 규모로 신축되며 ▲그룹스터디룸 ▲프레젠테이션룸 ▲스터디라운지 ▲스마트라운지 ▲컨퍼런스홀 등 학생들의 자유로운 학습공유공간(Learning Commons)이 자리 잡을 예정이며 디지털 도서관이 완공되면 현재 홍도에 비치된 신간 도서‧자료들은 모두 디지털 도서관으로 옮겨지며 홍도는 장서 고문헌 자료실 및 보존자료실로 사용될 예정이다.


학생들은 새로 지어질 디지털 도서관이 기대된다는 반응이다. 시험기간에 도서관 별관(이하 백도)을 자주 간다는 정성은 씨(화학공학‧17)는 “기존의 홍도나 백도는 조용한 분위기나 마땅한 장소가 없어 전자기기를 이용한 공부를 할 수 없었다.”며 “디지털 도서관이 신축되고 자유로운 학습공간이 보장되면 더욱 수월한 공부가 가능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내보였다.


한편 디지털 도서관은 착공을 시작하면서 공사 부지인 인문대와 홍도를 잇는 숲의 나무 벌목과 63년 역사를 가진 옛 박물관 건물 철거 문제가 논란이 되기도 했다.


시설과 관계자는 “공사 부지에 있던 140여 그루의 나무를 우리 대학 용봉캠퍼스와 화순 캠퍼스에 나눠 옮겨 심었다.”며 “옛 박물관 건물은 추후 논의를 거쳐 정확한 장소와 시기가 정해지면 건물을 그대로 복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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