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의 학사 정보를 제공해주는 자체 어플리케이션인 ‘전남대 스토어’의 푸시 알람이 새벽까지 울려 학생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문제는 지난달 10일~11일, 17일~18일 두 번에 걸쳐 발생했다. 10일 오후 6시 30분경부터 국제협력과의 해외파견 교환학생 모집 공지 알림이 다음날 오전 3시경까지 울렸고 17일 역시 언어교육원의 외국어 강좌 공지 알림이 오후 5시경부터 다음날 오전 2시경까지 계속 됐다.

우리 대학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하루 종일 울리는 알림에 약 30여개의 불만 글이 게시됐다. 에브리타임의 한 이용자는 “전남대 스토어 알림 여러 번 오는 문제를 건의할 수 없느냐?”며 “가끔 필요한 내용이 와서 어플리케이션을 지울 수도 없다.”고 말했다. 다른 이용자는 “자다가 알림 때문에 깼다.”며 불편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밖에도 연속해서 올리는 스토어 알림에 알림 소리나 불빛으로 불편을 겪는다는 지적도 존재한다.

전남대 스토어 알림은 우리 대학 각 기관에서 알림 발송 버튼을 클릭하면, 문자 또는 푸시알림으로 전송된다. 스토어 앱을 관리하는 정보전산원 측은 이 과정에서 발송한 PC 브라우저 에 오류가 생겨 여러 번 전송된 것으로 보고 있으나 정확한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보전산원 관계자는 “전남대 스토어는 용역 업체에 맡겨 개발했기 때문에 당장 업그레이드 등의 조치를 취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우선 각 시설에서 발송하기 전에 정보전산원의 확인을 거쳐 발송하도록 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보전산원 내부에서 실행 가능한 여러 해결책을 고민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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