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들이 자필로 풋살장 예약을 해놓은 모습.
많은 학생이 이용하는 여수캠퍼스(여캠) 풋살장과 돌산수련원의 예약방식이 불편하다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여캠 제3공학관 뒤에 위치한 풋살장은, 매주 월요일 방문예약을 통해서만 이용이 가능하다. 선착순으로 진행되는 풋살장 예약은, 체육관 행정실에서 오전 8시 30분부터 진행된다.

문제는 현행 예약시스템이 원하는 시간에 풋살장을 이용하고자 하는 학생들의 수요를 감당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수산해양대학에 재학 중인 ㄱ씨는 “풋살장을 원하는 시간에 이용하기 위해선 예약 시작시간보다 한 시간 먼저 나와 기다려야 하다 보니 불편함이 크다.”며 “도서관 스터디룸의 예약시스템처럼 인터넷 홈페이지를 이용해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도록 개선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학 본부에서는 안전관리를 위해선 현행 체제 유지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교학과 관계자는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인터넷 예약시스템 도입을 추진해보았으나, 중복예약을 막을 수 없어 무산되었다.”며 “또한 안전사고를 대비하기 위한 서약서는 자필로 작성해야만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현재로선 방문 예약을 고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전대신문>의 취재결과 방문 예약만 가능한 부속시설은 풋살장만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교직원과 학생들의 세미나, 연구모임 등으로 많이 이용하는 여수시 돌산읍에 위치한 임해실습장수련원 또한, 행정지원과에 인터넷 예약시스템이 아닌 전화로 이용 가능한 날짜를 문의한 후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에 행정지원과 관계자는 “학생들이 수련원을 예약하는 데 있어 불편함이 있음을 공감하고, 정보전산원에 인터넷 예약시스템 도입을 문의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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