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사투리는 촌스럽다? 미디어에서 비춰지는 전라도 방언에 대한 편견에 당당히 맞서는 이가 있다. 바로 사투리라는 콘텐츠로 유튜브 영상을 기획하고 출연 중인 우리 대학 졸업생 김다혜(시각디자인 · 11)씨다.

현재 김 씨는 유튜브 ‘데블스 TV’에 광주를 알리는 역할로 출연 중이다. 데블스 TV는 유튜브에 광주를 주제로 한 콘텐츠를 업로드하는 채널이다. 광주 사투리가 촌스럽다는 편견을 완화시키고자 했다는 그는 “미디어 매체에서는 광주 사투리가 조폭들이 쓰는 퉁명스러운 언어로 비춰지는게 속상했다.”며 “이에 사투리를 소개하는 영상이나 광주의 여러 명소를 소개하는 영상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영상 촬영 이전까지는 사투리가 콤플렉스였다는 김 씨는 영상을 준비하고 또 찍으면서 이제는 당당한 우리 문화임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전에는 타지역에 가면 놀림 받을까봐 말을 잘 안했다면 이제는 전라도 사투리를 여기저기 홍보하고 싶다.”고 전했다.

본업은 디자이너이지만 광주의 낙후된 마을 재생 사업에도 열심히 참여 중이다. 또 최근에는 ‘심해’라는 디제잉 파티를 기획 하고 있다. 바쁜 나날 가운데서도 영상 찍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는 김 씨는 “영상을 찍다보니 알아보는 분들도 몇몇 생기면서 영상을 대충 만들면 안되겠다는 책임감이 생기게 됐다.”고 말했다.

이렇듯 여러 문화 콘텐츠들을 진행하며 많은 분야에 힘을 쏟고 있는 김 씨는 “광주를 기반으로 한 더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싶다.”며 “광주 관련 크리에이터로써 많은 사람들이 광주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노력하고 싶고 유쾌하고 살기 좋은 도시라는 것을 더욱더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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