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수 시장에 출마한 주요 5개당 후보자들(더불어민주당, 민주평화당, 바른미래당, 자유한국당, 정의당)의 청년을 위한 공약은 무엇이 있을까? 6·13 지방 선거를 앞두고 <전대신문>이 학생들의 관심이 높은 ‘청년 일자리 창출’과 관련한 광주·여수 시장 후보의 공약을 분석했다.

신산업 육성 통해 일자리 창출…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
이용섭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전덕영 바른미래당 후보는 신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강조한다.

더불어 민주당의 이용섭 광주시장 후보는 빛그린산단-도시첨단산단-광주역-광주공항을 잇는 ‘규제프리 경제자유구역’을 조성해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입장이다. 이외에도 청년 실업을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을 활용해 구직자와 기업을 연결하겠다는 이색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바른미래당의 정덕영 광주시장 후보는 ‘친환경자동차사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강조했다. 또 청년 창업 특구를 지정해 창업에 도움 되는 교육을 실시하겠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민주당 권세도 여수시장 후보는 미래 첨단 소재와 정밀화학, 바이오 분야의 기업을 유치하고 유망 중소·중견 기업을 지원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시장 직속의 일자리 상황실을 두어 취업 지원책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청년 직접 지원에 초점 맞춘 정의당·민중당
진보정당인 정의당과 민중당은 소득분배를 통한 일자리 기반 구축을 강조했다. 정의당 나경채 광주시장 후보는 만 19살이 되는 광주 청년 2만여 명에게 500만원씩 지급하는 ‘청년사회상속제’를 제 1공약으로 제시했다. 해당 후보는 이색 공약으로 ‘남녀간의 차이가 있음에도 남녀 화장실 면적이 동일하다는 것은 불평등하다’며 성평등 화장실 도입을 제시했다.

민중당의 윤민호 광주시장 후보는 청년고용촉진특별법을 개정해 의무적으로 청년을 고용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졸업 즉시 실업급여 지급과 청년월세 10만원 상한제를 제안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의 심정우 여수시장 후보는 여수산단 기업체와 연계해 여수 지역 청년 30%를 우선 배정하겠다고 밝혔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권오봉 여수시장 후보는 지역 내 취업연계시스템을 구축해 지역인재 채용 비율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전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