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중 휴학과 인턴 활동으로 논란을 빚은 사회대 학생회장 김윤섭(문헌정보·13) 씨가 지난 1일 사회대 학생회장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사회대 학생회장의 직무는 최규정 사회대 비상대책위원장(행정·14)이 대행할 예정이다.

사회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지난달 30일 ‘휴학으로 인한 학생회 회원 자격 정지’, ‘학생회 전체 사업 예산 미제출’, ‘공약 불이행’을 이유로 사회대 회장에게 사임을 권고했다.

최규정 비대위원장은 “현재 사회대 학생회장은 제주도에서 인턴활동 중이고 부회장은 학생회 업무를 전혀 하지 않고 있어서 사회대 학과 회장들이 비대위를 꾸려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사회대 학생회는 ‘학생회 예산안’을 제출하지 않아 1학기 예산을 배정받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회대 학생회 회칙(제5장 28조 3항)에 따르면 사회대 회장은 학생회 전체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예산 및 결산을 편성하여 운영위원회에 제출해야한다.

신문방송학과 회장 박경현(신문방송·14) 씨는 “투표로 뽑힌 학생회장이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에서 받은 공지를 각 학과에 제대로 알리지 않고, 예산안 제출 등의 기본적인 업무도 하지 않는 등 단과대 회장으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며 “예산이 배정되지 않아 체육대회나 농촌봉사활동 등 단과대 모든 일정들에 차질이 생겨 학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사퇴의사를 밝힌 사회대 학생회장 김윤섭(문헌정보·13) 씨는 “사회대 부회장도 2학기 활동이 힘들 것 같아 함께 사퇴를 결정하게 됐다.”며 “개인적 사정으로 책임을 끝까지 다하지 못해 죄송스러운 마음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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