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이 BTL 택배실에서 택배물을 찾고 있는 모습이다.
 생활관 9동(BTL) 택배실 운영 방식이 불편하다는 생활관생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택배실 개방 시간대가 수업 시간과 겹쳐 불편하고, 개방 시간도 짧아 택배 수령이 어렵다는 지적이다.

현재 생활관 택배실 개방 시간은 평일 14시~16시/20시~21시로, 주중 하루에 3시간 개방하고 있다. 이는 9개 택배회사가 협의해 결정한 것으로, 택배 도착 시간이 회사별로 상이해 발생하는 혼선을 줄이기 위해 해당 시간대에 개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영(신문방송·18) 씨는 “오후 2시부터 4시는 학생들의 수업이 가장 많은 시간대인데 이 시간에 택배실을 개방해서 불편하다”며 “수업 때문에 오후 8시에 택배를 찾으러 가는 경우가 많은데 그 시간에는 택배를 찾으러 온 학생들도 많은데 개방 시간도 짧아 내 택배물을 찾기 힘들 때가 많다.”고 말했다. 농생대 ㄱ씨는 “택배실 바닥에 생활관 층별로 택배가 분류 되어 있긴 하지만 워낙 많은 택배가 쌓여 있어서 그 사이에서 택배물을 찾다 보니 시간이 많이 소요 된다.”고 전했다.

생활관 행정실 측은 택배실 관련 생활관생의 불편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무인 택배 시스템 도입, 택배실 이전 등 개선을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생활관 행정실 관계자는 “현재 BTL 기숙사에 거주중인 생활관생은 3천여명인데 도착하는 택배물량에 비해 택배실이 작다고 판단했다.”며 “별도의 택배실 마련 시 BTL 측에 사용료를 지불해야 하는 등 행정적인 절차 해결을 위한 대책 협의를 준비 중에 있다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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