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신문>이 5·18 민주화운동 38주년을 맞아 1980년 5월과 2018년 5월을 한 프레임에 담았습니다. 1980년 5월, 민주화를 위해 앞장섰던 전남대의 뜨거웠던 민주화 열기가 지금 당신에게도 전해지길 기대합니다.
 

#민주주의 꽃을 피우자

 

“우리가 민족민주화 횃불대행진을 하는 것은 이 나라 민주주의 꽃을 피우자는 것이오. 이 횃불과 같은 열기를 우리 가슴 속에 간직하면서 우리 민족의 함성을 수습해 남북통일을 이룩하자는 뜻이며, 꺼지지 않는 횃불과 같이 우리 민족의 열정을 온누리에 밝히자는 뜻입니다.”
<5·18 당시 총학생회장이던 故 박관현 열사의 연설 중>

#민주주의가 울려퍼지던 1980 봉지
 
1980년 4월 25일, 군독재 정권의 권력에 아첨하며 학자적 양심에 맞지 않게 행동하던 어용교수 퇴진 요구 집회의 모습이다. 그 당시 우리 대학에서는 매 집회마다 5천여 명의 학생들이 모였다. 각 단대 회장의 인솔 하에 소속 단과대 앞에서 도서관 앞으로 집결했다. 집회 참여 학생들은 '어용교수퇴진', '비상계엄 해제', '전두환 퇴진' 등을 외쳤다.
 
#1980년 5월 15일 <전대신문>
 
5·18 직전 치열했던 민주화 요구 시위 상황을 보도한 1980년 5월 15일자 <전대신문>. 이 날 신문은 배포되지 못했고 8월에 학교 측에 의해 전량 폐기됐다. 시위상황을 보도한 기사 곳곳이 검열에 의해 삭제되어 있는 것을 보니 당시 냉랭했던 사회 분위기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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