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남동 정류장에서 통학버스 탑승을 기다리고 있는 학생들
올해 신규 편성된 운남-수완-신창 노선 통학버스의 인기리에 운행 중이다. 그러나 탑승자가 너무 많아 일각에서는 버스 추가 편성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올해 3월부터 신규 편성된 ‘운남-수완-신창’ 통학버스의 정원은 46명인데 늘 만석이다. 농과대 ㄱ씨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전세버스라 좌석도 편안해 개학하고 매일 통학버스를 이용하고 있다.”며 “아침에 시내버스를 타면 사람이 많아 등교하기 힘들었는데 통학버스가 생겨 등교하기 수월해졌다.”고 전했다.

한편 이전까지 입석이 가능해 60여명이 버스를 이용하기도 했는데 안전 문제로 탑승 인원에 제한을 두고 있다. 통학버스 운전기사 ㄱ씨는 “전세버스 특성상 입석용 손잡이가 없어 잘못하면 학생들이 앞으로 쏠려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입석을 받을 때는 학교에 도착할 때 까지 긴장한 상태에서 운전해야 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탑승순서가 먼저인 운남동 학생들이 통학버스 이용에 유리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마지막 정류장인 신창동에서 통학하는 안현지(경제·16) 씨는 “예전에는 서서라도 갈 수 있었는데 이제 신창동에서 탑승이 전혀 불가능해졌다.”며 “입석을 가능하게 해주든지 통학버스를 추가해 모든 학생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도형 총학생회장(정치외교·08)은 “입석 시 안전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학생과와 협의해 결정했다.”며 ”최대한 많은 학생이 통학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심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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