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3층 여자화장실에서 몰래카메라가 발견되면서 구성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북부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우리대학 로스쿨 금호관 3층 여자화장실에서 한 대학원생이 콘센트에 꽂힌 충전식 USB 소형 몰래카메라를 발견해 신고했다. 이에 광주 북부 경찰서는 화장실 인근 CCTV를 확인하고 USB 동영상을 복구해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학생과 관계자는 “지난 2월 경찰서와 함께 여학생이 많이 이용하는 대학 내 화장실을 위주로 몰래카메라 점검을 실시했었지만, 당시 점검 대상이 아니었던 로스쿨에서 몰카가 발견됐다.”고 말했다. 학생과와 총학생회는 면담을 갖고, 대학 건물 전체 몰래카메라 설치 여부 점검 등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최도형 학생회장(정치외교·08)은 “단과대마다 학생회에서 인원을 꾸리고 학생회가 없는 단과대는 총학생회가 맡아 한 달에 한 번 이상 점검을 할 예정이다.”며 “몰래카메라 탐지기를 구매해 단과대 차원에서 필요시 대여 가능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3면으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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