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례없는 최저임금 인상에 사회가 떠들썩하다. 광주 알바노조 조합원 박재현 씨(34)는 이를 두고 “나아지기는 했지만 아직 알바노동자들의 삶이 개선될 정도로 높아진 금액은 아니다.”고 평가한다. 박 씨는 우리 대학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직장에 다니는 회사원이지만 알바노동자의 권리 보장에 관심이 많다.

박 씨는 ‘알바생’이라는 단어 대신 ‘알바노동자’라는 단어를 권장한다. 그는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가는 이들을 포괄하는 단어다.”며 “최근 최저임금 인상을 둘러싼 부정적인 여론들이 많지만 영세자영업자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높은 임대료와 프랜차이즈의 과도한 로열티문제가 선결돼야한다.”고 말했다.

알바노조는 알바노동자의 권익향상을 위해 설립된 단체라는 박 씨는 “광주지역 조합원의 경우 스무 명도 안돼서 현재 전남대 분회장자리도 공석이다.”고 전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소득의 양극화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란다는 그는 “사회, 경제적으로 취약한 위치에 있는 알바노동자들의 권리가 온전히 보장되는 사회가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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