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총학생회 하반기 감사결과에서 예술대와 총동아리연합회(총동연)가 불신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총동연과 예술대는 각각 10%의 예산이 삭감된다. ‘감사기간 연락이 되지 않아 감사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것이 불신임 판정의 결정적 이유였다. 한상윤 감사위원장(물리·13)은 “예술대는 감사 기간에 연락이 전혀 되지 않았으며 총동연 본 감사에 출석하지 않아 불신임 판정을 했다.“고 말했다.
이혜빈 전 총동연 회장(경제·13)은 “번호가 바뀌어서 감사 일정 전달을 받지 못했지만 지인을 통해 감사가 있다는 것을 듣고 제출 마감 전에 감사 자료의 원본과 사본을 모두 제출했다.”며 “연락이 안 된 점에 있어 제 잘못이 있기에 동아리 학우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전했다.
예술대는 2013년부터 현재까지 감사자료 제출기한 미준수 혹은 미흡한 자료제출로 인해 꾸준히 문제제기를 받아온 바 있다. 이에 예술대의 답변을 듣기 위해 연락을 취했으나 답변은 돌아오지 않았다. 강경석 씨(미술·15)는 “예술대가 매년 감사에 불응하는 것은 불신임 판정을 받더라도 학생회비 삭감 외에는 별다른 제재가 없기 때문이다.”며 “학생회비 환수나 고발조치와 같은 더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감사는 지난 1월 18일부터 지난달 23일까지 진행됐으며 ▲학생회운영 ▲공약이행 ▲회계 세 개 분야를 평가했다. 세 분야 전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단과대는 사범대, 수의대, 약대였으며 학생회가 미선출된 경영대와 예술대를 제외하고 모든 단과대학은 B이상의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