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학생회관 식당을 이용하는 학생들 모습
제 1학생회관(일생)과 명학회관(학동)식당의 교직원식이 오늘(2일)부터 500원 인상된 4천원에 판매된다. 가격인상 이후 교직원식은 전찬 자율배식으로 바뀌며 탕과 찌개류, 빵, 푸딩 등이 식단에 추가될 예정이다.

일생 식당을 운영하는 신세계푸드는 최저시급인상과 매출감소, 식자재 지수 상승을 이유로 교직원식과 푸드코트 일부 메뉴 가격인상을 지난 11월 학생과에 요구했다. 학생과 관계자는 “햇들마루와 2학생회관의 교직원식단 가격이 4천원인 점을 감안해 질을 향상시키는 조건 하에 동의했다.”며 “다만 푸드코트 메뉴 인상과 관련해서는 총학생회가 꾸려진 후에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었다.”고 전했다.

한편 2018년 총학생회는 지난달 12일 신세계 푸드측과 ‘푸드코트 메뉴 가격 인상’과 관련된 논의를 진행했다. 이후 10일간의 여론수렴 후 총학생회는 지난 22일 가격인상에 동의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충분한 여론수렴이 부족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변진애 씨(불어불문·16)는 “최저임금인상으로 가격이 오르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학식인상과 관련한 여론수렴이 진행 중인지는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나은지 씨(경제·16)는 “페이스북을 하지 않아 ‘전대총학’의 여론수렴 게시 글을 보지 못했다.”며 “학생들과 직접적으로 관련되는 사항들은 조금 더 체계적인 여론수렴 과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도형 총학생회장(정치외교·08)은 “시간이 부족해 페이스북 ‘전대총학’ 페이지에 올린 게시 글에 달린 댓글과 중앙운영위원 및 일생식당을 이용하는 소수 학생들의 의견을 들었다.”며 “총학생회에서 진행한 의견수렴 내용 대부분이 가격인상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신세계푸드 측의 제안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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