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에 <전대신문>이 보도한 학내 관련 뉴스 후속 취재를 진행했다. 2017년 3월에 발행된 1577호부터 11월에 발행된 1585호에서 다뤘던 학내 관련한 뉴스 보도 후, 제기했던 문제들이 어떻게 해결되고 있는지 취재했다.

▲교육융합센터 공사 언제까지?(1579호)  ▲대학가 유사종교 불법포교 논란(1581호) ▲백도 출입 게이트, 언제까지 방치되나(1581호)  ▲강의계획서 내 장애학생 배려 부족해(1582호) ▲입학금 폐지 대신 장학금 지급 비율 인하?(1582호)  ▲우리 대학은 석면 안전지대인가요? (1583호) ▲동아리방내 음주행위 공공연히 행해져(1583호)  ▲경영대 축제 주막 메뉴판 선정성 논란 (1584호) ▲생활관 내 편의시설 주류 판매 엇박자 (1584호) ▲법과대학 폐지, 전공강의 잔존여부 논의 중(1584호)  ▲학내 심야 귀갓길 빨간불(1585호) ▲동아리방 개방 시간 연장 논란(1585호) ▲우리 대학 GPA환산점수 타 대학 비해 낮아(1585호)
 

교과과정 변동 사항 미리보기!

◆ 강의 담당교수는 교학규정(제 28조)에 따라 강의계획서에 ‘장애학생 학습 지원 사항’을 기재해야 한다. 학사과는 강의계획서 입력기간에 ‘표준강의계획서’ 서식을 첨부한 공문을 보내는 등 ‘장애학생 학습 지원 사항’을 기재하도록 안내를 진행 중이다. 이순자 교수(특수교육학부)는 “우선적으로 교수들이 장애인 학생이 수업을 들을 수도 있다는 걸 인지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우리 대학의 평균평점(GPA) 환산 기준이 10개의 지역거점국립대에 비해 2~3점이 낮다는 학생들의 불만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6일 열린 학무회의에서 이른바 ‘평균 성적 환산표 개정안(교학규정 제51조 성적평균평점산출 및 실점환산)’이 통과됐다. 평균 평점의 실점 환산점수가 상향 조정된 것이다. 학사과는 이와 관련한 세부 내용 개정(수업관리지침)을 마무리하고, 빠르면 이번 달부터 개정된 GPA 환산 기준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내년에 법과대학이 폐지되지만 기존 법과대 전공강의는 잔존할 것으로 보인다. 법과대학은 법대 전공강의에 대한 학생들의 수요 반영을 위해 지난 10월 ‘융합전공’ 개설을 신청했다. 법과대 전공강의가 ‘융합전공’으로 선정되면, 법과대 전공강의에 관심 있는 학생들은 ‘융합전공’을 신청하면 된다. 신청방법은 부·복수전공 신청 방법과 동일하며, 융합전공 강의를 수강하면 전공학점으로 성적이 부여된다.

내년에 바뀌는 대학 시설
 
◆ 교육융합센터(구 사범대 2호관)는 2018년 8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현재 건물 외부 자재 공사가 끝났고, 내년에 90억을 투자해 건물 내부 자재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시설과 관계자는 “완성까지 필요한 국가지원금은 국회에서 확정이 되어가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교육융합센터에는 물리교육과, 화학교육과, 생물교육과, 지리교육과, 체육교육과를 제외한 사범대 14개 과가 입주할 예정이다. 교육융합센터는 원래 2016년 완공 예정이었으나 예산 확보의 어려움으로 공사 기간이 연장된 바 있다.

◆ 우리 대학의 석면텍스의 총면적은 227,926㎡이다. 시설과 관계자는 “2018년에 작업할 예정이었던 13,000㎡의 석면텍스 교체 공사를 2017년 12월로 시작 시기를 앞당겼다.”며 “나머지 석면텍스의 면적인 182,835㎡도 되도록 빨리 예산을 확보해 교체하도록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 캠퍼스가 어두워 늦은 밤 귀갓길이 무섭다는 학생들의 목소리를 반영해서 시설과는 2017 추경예산을 통해 가로등 보수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LED 가로등 79개 추가 설치 ▲노후 가로등 219개 램프 교체 ▲블랙박스 기능 LED 보안등 93개 설치 등을 계획 중에 있다. 시설과 관계자는 “취약 지역에 우선적으로 가로등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며 “매월 정기점검을 실행하고 보수 작업을 진행해 안전한 캠퍼스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 총무과는 학내 CCTV 증설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총무과 관계자는 “대학 예산만으로 당장 CCTV를 추가적으로 증설하기에는 어려워 북부경찰서에 범죄예방용으로 대학 곳곳의 출입구에 CCTV 설치를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 도서관 별관(백도)의 외부인 출입을 막는 게이트 교체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홍도 행정실 관계자는 “게이트를 새로 장만해야하고 유지비도 필요한데 매년 대학예산이 줄고 있어 예산 확보가 여의치 않는 상황이다.”고 답했다.
 
즐거운 대학생활을 위해
 
◆ 내년부터 신입생 입학 시 징수하던 입학금이 사라지게 된다. 국공립대총장협의회는 ‘입학금 폐지 대신 장학금 지급 비율 인하’를 교육부에 건의한 바 있다. 기획조정과 관계자는 “입학금이 폐지된 만큼 대학 재정은 줄어들어서 장학금 지급 비율 인하를 요구한 것으로 안다.”며 “정부의 재정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고 아직 정부의 지원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학생처는 “현재 장학금 지급 비율은 작년하고 같으며 줄어들거나 변경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기획조정과는 “장학금 지급 비율이 축소되지 않는 방향으로 문제가 해결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전했다.

◆ 대학 내 유사종교 불법포교의 심각성이 높아지고 있다. 학생과 관계자는 “본부에서 학생들의 세부적인 자치활동에 개입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며 “이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유사종교 불법포교 제지 활동을 하겠다고 하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 상황실과 연계해서 불법 포교 신고 접수 시 신속히 출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확립하고 문자 알림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주의 안내를 계속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 “곧 신입생 OT 등이 시작되는데 유사종교의 포교활동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순찰 강화 등 학생 피해가 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 동아리방 개방 시간 연장과 관련한 ‘심야 시간 안전사고 예방 대책’을 총동아리연합회(총동연)와 본부가 적극적으로 논의 중에 있다. 학생처는 지난달 24일 ‘동아리방 24시간 개방위원회’와 함께 학생회관 답사를 진행해 ▲층별 CCTV 현황 ▲가로등 추가 설치 장소 ▲세콤 고장 여부 등을 확인했다.
한편 ‘동아리방 내 음주 금지’와 관련해서 이혜빈 총동연 회장(경제·13)은 “음주 금지 항목을 회칙에 넣을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학생처 관계자는 “동아리방 내 음주행위 금지는 ‘권고사항’이지만, 술을 마시다보면 사고가 일어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본부는 동아리방에서 음주를 자제했으면 하는 입장이다.”고 전했다.

◆ 생활관(BTL) 내 편의시설 중 CU편의점에서 주류를 판매해 온 사실이 본지에 보도되자, 생활관 행정실과 UDMC(생활관 편의시설 관리 업체) 측은 보도 당일 바로 편의점 내 주류를 모두 회수했다. 생활관 행정실 관계자는 “원칙 상 생활관에서 주류 판매는 금지 사항이기 때문에 생활관 편의점에서 주류를 판매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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