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사회
전남경찰청 첫 5·18 보고서 나왔다■5·18의 진실을 파헤치다
구채림 수습기자  |  g4336667@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11.13  13:34:38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시민무장기록 조작·북한군 개입 거짓 주장 등 수민위로 떠오른 진실”
   
▲ 전남 경찰 역할 조사 결과 보고서

 5·18 민주화 운동 당시 경찰관의 기록을 담은 ‘전남경찰 역할 조사 결과 보고서’가 지난달 11일 발표됐다. 신군부의 왜곡된 주장을 항목화해 반박한 이 보고서는 공식기관인 경찰의 첫 보고서인 만큼 의미가 크다. 강성복 전남지방 경찰청장은 “더 늦기 전에 생존 경찰관의 증언을 확보해 역사 왜곡을 바로잡고 진실을 규명하고자 조사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전대신문〉에서는 보고서가 바로 잡은 5·18 왜곡 사례들을 짚어봤다.

▲ 시민군의 무기 탈취 무장이 먼저?
신군부는 1980년 5월 18일 당시 ‘전남도경 상황일지’를 근거로 시민군의 무기탈취가 먼저였음을 주장해왔다. 그러나 전남경찰청은 일지가 조작됐다고 밝혔다. 일지 속에는 시민군들이 21일 오전 8시와 9시에 전남 나주 파출소에서 무기와 탄약을 탈취한 것으로 기록돼있으나 경찰조사에 따르면 시민군의 탄약 탈취 시간은 21일 오후 1시 30분과 5시 30분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같은 날 오후 1시 전남도청 앞에서 계엄군의 무차별 집단사격 이후다. ‘전남도경 상황일지’의 ‘도경’이라는 표현은 경찰 내부에서도 사용되지 않은 표현이며 ‘경’자도 잘못된 한자를 사용한 것 등을 종합적으로 봤을 때 신군부의 주장은 설득력 없다는 게 경찰의 결론이다.
▲ 5 ·18 직전 학생 과격시위로 군 개입 필수적?
5·18 직전인 5월 17일에는 대부분의 진압부대가 휴식과 야유회를 실시하는 등 평온한 분위기였다는 경찰관의 증언이 존재한다. 신군부는 ‘광주시내의 상황이 학생시위로 무질서와 혼란이 극에 달해 군의 개입이 없어서는 안 되는 상황’이었음을 강조하며 계엄군 투입을 정당화해왔다. 실제 5월 14일부터 15일까지는 경찰과 시위대간 격렬한 공방이 벌어진 적도 있다. 그러나 경찰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시위 주체 측과 대화를 진행했고 16일 집회 횃불 행진은 경찰의 통제 하에 평화롭게 진행됐다. 한 경찰관은 “경찰이 선두에서 에스코트했고 시위대 후면은 경찰동원 병력들이 따라가면서 보호했다.”고 증언했다.

▲ 북한군이 광주에 잠입해 시위 주도?
당시 광주에는 130여명의 정보·보안 형사들이 활동 중이었다. 광주라는 한정된 지역에서 이들의 눈을 피해 수백 명의 북한군이 활동했다는 것은 상식 밖의 주장이라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관계기관이나 현장 경찰관들끼리도 북한 관련 첩보는 전혀 거론된 바 없었다고 증언했다. 시민군들이 자체적으로 간첩용의자를 잡아 경찰에 신고 및 인계하는 등 당시 거동수상자를 내부적으로 적발하는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구채림 수습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우리 대학 개교를 돌아보며
2
‘유명무실’ 사회대 학생회, 사퇴로 이어져
3
‘누드모델 영상 촬영 사건’ 일단락
4
<시 당선 소감> 마음이 온통 파랗다
5
"고민보다 GO"
6
<단편소설 부문 가작>문고리 돌리는 방법을 잊었습니다
7
화장 안 하는 여자, 화장하는 남자가 뭐 어때서!
8
<단편소설 부문 당선작>나들이
9
취업정보 찾아 서울로 ‘고단한 지방대생’
10
부정선거 논란 후 예술대 학생회 재선거 실시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500-757 광주광역시 북구 용봉로 77(용봉동) 제1학생회관 2층 신문방송사 편집실
대표전화 : 광주캠퍼스 062) 530-0527/0523  여수캠퍼스 061) 659-6655 | 팩스 : 062)530-0522 | 발행인 : 정병석 | 주간  : 임칠성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지희
Copyright © 2013 전남대학교.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