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의 평균 평점(GPA) 환산 기준이 10개 지역거점국립대에 비해 2~3점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5일 우리 대학 홈페이지 건의함에는 ‘우리 대학 GPA 점수가 타교에 비해 낮게 나온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GPA(Grade Point Average·평균평점)는 대학 때 수강한 과목의 성적을 ‘평균 평점 실점 환산표’에 따라 평균 평점 점수로 환산하는 것이다. 공기업 입사나 대학원 진학 시 필요한 학부성적은 GPA 점수로 환산하여 반영한다.

학사과 관계자는 “학생들의 문의가 들어와 조사해보니 우리 대학 GPA 기준이 타 대학보다 2~3점 낮았다.”고 말했다. 우리 대학의 ‘평균 평점 실점 환산표’는 2004년에 제정됐으나 이후 세부 규정이 개정된 적이 없다.

사회대 ㄱ씨는 “공기업 입사나 대학원 진학 시 GPA 비중이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며 “GPA 점수를 통해 성실함의 척도를 평가하기 때문에 GPA가 낮으면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교무과 관계자는 “이번 달 16일에 열리는 학무회의에서 GPA 개정안이 통과되면 빠르면 이번 달 말부터 GPA 개정안을 시행해 불이익을 받는 학생이 없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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