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사회
우리 대학도 석면 위험지대?학생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해야”…본부 “교육부의 예산 지원 절실해”
박지현 기자  |  5973sally@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09.11  15:33:10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 인문대 석면 천장 모습
   
▲ 제 1학생회관 천장에 깨져 있는 석면의 모습
우리 대학 건축물 중 교체해야 할 석면텍스의 면적이 197,90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해성 평가 대상은 총 4,549곳(강의실 기준)이며 그 중 120곳(용봉캠퍼스 80곳, 학동캠퍼스 19곳, 여수캠퍼스 11곳)이 위해성 중간등급 이상의 평가를 받았다. 위해성 평가의 기준은 ▲손상 상태 ▲비산성 ▲석면 함유량 ▲잠재적 손상 가능성(진동, 기류, 누수) ▲유지·보수 형태와 빈도 ▲사용 인원 수 ▲구역 사용 빈도 ▲평균 사용 시간 각각에 매긴 점수의 총 평균이다. 총 평균이 11점 이하면 위해성 낮음, 12점에서 19점 사이는 중간, 20점 이상은 높음 등급을 받는다.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은 인간의 호흡기로 들어갈 경우 폐암, 석면폐증, 악성중피종암 등 각종 폐 관련 질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은 지난 31일 츈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 인터뷰에서 부분만 리모델링하는 건물이 많아서 일일이 확인하지 않으면 천장 위나 벽채 안에 석면 텍스가 가려져 있는 경우가 많다고 경고했다. 우리나라는 2007년경부터 단계적으로 건축자재로서 석면사용을 금지했으며 2009년에는 사용이 전면 중단됐다. 따라서 2007년 이전에 지어진 건물의 천장제는 대부분 석면텍스로 이뤄져있다. 박진수 씨(기계공학·14)는 “석면이 폐 건강에 있어 매우 위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학내 구성원들의 건강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될 수 있는 한 빠른 시일 내에 교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혜영 씨(경제·16)는 “예전에 지어진 건물의 건축자재에 석면이 사용된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위해성 '높음'이나 '중간' 등급을 받은 곳에는 재빠른 보수가 필요할 것 같다.”며 “이와 함께 어떤 건물에 얼마만큼의 석면이 포함돼있는지 알려주는 석면지도를 공개해야한다.”고 전했다. 이에 시설과 관계자는 “건물 이용자들의 건강 피해 예방을 위해 2018년까지는 중간 등급 이상을 받은 석면을 제거할 예정이다.”고 답했다.
 
추경 예산, 석면제거 작업 < LED 교체
 
하지만 정작 예산 집행을 실시할 교육부는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석면제거 작업보다 발광다이오드(LED)교체에 우선적으로 배정했다. 이에 교육 당국의 석면의 위험성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시설과 관계자는 “교육부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교체 사업을 위해 1000억 원대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한 반면 정작 학생과 교사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석면 제거 예산은 100억 원만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예산 확보와 집행의 우선순위가 뒤바뀌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최진혁 씨(일어일문·16)는 “예산 집행의 시급성을 보면 당연히 석면제거 작업이 우위에 있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교체에 막대한 예산을 편성한 것은 석면제거가 까다로운 작업이기 때문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우리 대학의 석면 총면적 227,926㎡ 중 올해 교체 예정인 면적은 단 2,065㎡(약0.9%)로, 여기에 소요되는 예산은 2억뿐이다. 2018년에는 13,000㎡(약 5.7%)의 석면텍스가 교체될 예정이며 현재까지 확보한 예산은 10억이다. 2016년 8월 기준으로 석면 제거 작업이 완료된 면적 30,026㎡(약 13%)을 제외하면 2019년 이후로 석면 제거가 미뤄지게 된다. 2019년 이후 제거해야하는 석면 텍스의 면적은 182,835㎡(약 80%)에 달하며 약 170억 원의 예산이 필요하다. 하지만 교육부에서는 내년부터 15년 동안 해마다 150억 원을 투자해 석면을 제거할 계획이다. 추경에 석면제거작업을 우선적으로 예산을 배정했다면 15년이 아니라 2년으로 단축 가능하다. 이에 대해 노열 교수(지질환경과학)는 “석면텍스 교체는 한 번에 쉽게 가능하지는 않다.”며 “다양한 부분을 고려해서 단계적으로 천천히 제거 작업을 진행해 나가야할 것이다.”고 말했다.

 

박지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오늘 학식 뭐 먹지?
2
“같이 하면 혼자 못하는 걸 할 수 있어요”
3
2017 하반기 전학대회 부결돼
4
전대생이 가장 사랑하는 책은 ‘미움 받을 용기’
5
“너가 계산하면 내가 바로 토스해줄게”
6
대학교육 목적 구성은 사회 발전과 경제 성장 중시한 공적 가치 존중 우선
7
“책은 생각을 자라게 하는 양분이에요”
8
우리 대학도 석면 위험지대?
9
동아리방 내 음주행위 공공연히 행해져
10
“어서오세요. 전남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500-757 광주광역시 북구 용봉로 77(용봉동) 제1학생회관 2층 신문방송사 편집실
대표전화 : 광주캠퍼스 062) 530-0527/0523  여수캠퍼스 061) 659-6655 | 팩스 : 062)530-0522 | 발행인 : 총장 지병문 | 주간  : 주정민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정기
Copyright © 2013 전남대학교.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