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과학을 통해 세상을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가진 이들이 있다. 2년 연속 광주과학기술원(GIST) 주관 나노과학기술 경진대회 입상에 성공한 HS(High Standard) 팀의 김수진 씨(지역 바이오시스템공학·15)와 박성민 씨(지역 바이오시스템공학·15), 박태준 씨(지역 바이오시스템공학·13)가 그 주인공이다.

HS팀은 올해 경진대회 주제 중 생체의료소재 부문에 도전했다. 김 씨는 “올해는 지난 대회와 달리 다양한 분야를 다룰 수 있어서 다시 한 번 도전해보고 싶었다.”며 “때마침 연구실에서 주로 다루는 생체의료와 관련된 주제가 있으니 그에 맞춰 출전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올해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아이디어는 ‘나노과학을 이용한 microsphere의 기능 향상’이다. 이 아이디어는 효율적인 약물전달 및 조직재생을 위한 생체소재 개발에 큰 도움이 된다. 김 씨는 “연구소가 농대 소속이라서 주로 농업 관련 연구에 응용된다.”며 “하지만 농업 뿐만 아니라 공업, 화학, 의료 분야와 같이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경진대회 입상까지의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 김 씨는 “학과 공부와 대회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기 위해 고군분투했다.”며 “밤을 새는 일이 잦아 체력적인 부분이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다.

기술 경진대회는 주제부터 발표 진행까지 빈틈없는 준비와 탄탄한 내용으로 승부해야 한다. 피나는 노력 끝에 달성한 2년 연속 수상은 이들에게 있어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됐다. 김 씨는 “공모전 입상을 위해 교수님과 선배들의 도움을 받아가면서 준비했다.”며 “처음에 너무 벅찼지만 꾸준히 공부하니 입상까지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박성민 씨는 “처음에는 힘들어도 열심히 하다 보면 실력은 자연스레 늘게 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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