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론 > 무적
쉽게 씌여진 기사
박지현 편집국장  |  5973sally@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08.26  19:29:31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전대신문 학교 홍보지로 바뀌었나요?’ 지난 6월 페이스북 <전남대학교 대나무숲>에 올라온 질문이다. 이외에도 신문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 날선 비판이 사라졌다는 피드백들이 여기저기서 들려왔다. 날카로운 지적들은 송곳처럼 아프게 찔러왔다.

그래서 고민했다. 대학언론의 역할에 대한 고민을 거듭했다. 대학의 주인은 학생이다. 하지만 학생사회가 대학의 흐름 변화에 영향을 미치기에는 어려운 구조를 가지고 있다. 수적으로는 절대다수지만 정보에 대한 접근이나 제도 등의 부분에서 ‘구조적 약자’다. 대학언론은 그래서 존재한다. 근본적 진실을 바라보며 자칫 비판 없이 진행할 수 있는 제도 및 정책 등을 견제해야한다.

문득 윤동주 시인의 <쉽게 씌여진 시>가 떠올랐다. ‘인생은 살기 어렵다는데 시가 이렇게 쉽게 씌여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고 참회하는 윤동주 시인의 자기고백 앞에서 부끄러웠다. 과연 지난 학기 <전대신문>은 학생들의 여론과 진실을 담으려는 노력 없이 기사를 쉽게만 쓰지는 않았는가. 그리고 그런 기사에 대한 비판이 아프다고 귀를 닫지는 않았는가. 몸에 좋은 약은 언제나 입에 쓰다. 비판이 쓰다고 외면하지 않겠다. 되려 쉽게 씌여진 기사를 부끄러워하겠다. 언제나 올바름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전대신문>이 되겠다.

 

박지현 편집국장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풍선불어주세요" 학교 주변에서 수상한 사람 주의해야
2
3일간 온라인투표 실시에도 역대 '최저' 투표율 불명예
3
“청춘, 나를 더욱 사랑할 수 있었던 시간”
4
2019 여캠 총학생회 입후보자, 공약들 실현 가능한가?
5
특수교육학부 이전 논의 위한 ‘여수캠퍼스 활성화 위원회’ 구성
6
총동연 선거, 투표명부 유출로 무산
7
“학우들에게 올인 하겠다”
8
학내 마을버스 정거장 생기나
9
BTL, 인터넷 불안정에 입주생 ‘고충’
10
“'을'들이 눈 뜨고 연대해야 변화가 시작될 것”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500-757 광주광역시 북구 용봉로 77(용봉동) 제1학생회관 2층 신문방송사 편집실
대표전화 : 광주캠퍼스 062) 530-0527/0523  여수캠퍼스 061) 659-6655 | 팩스 : 062)530-0522 | 발행인 : 정병석 | 주간  : 임칠성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지희
Copyright © 2013 전남대학교.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