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의 만평을 보면 그 시대를 알 수 있다? 만평은 당시의 사회적 이슈를 풍자하여 하나의 컷으로 그린 만화입니다. 적은 분량으로 명료한 내용을 전달해야하는 만평은 신문의 재미 요소 중 하나로 꼽히죠. 그래서 <전대신문>은 창간 63주년을 맞아 만평 속 우리 대학의 역사를 찾아보려 합니다.
 
 
1.학식보다 도시락 I LUV IT (1959.10.20./62호)
1959년에 발행된 제 62호 신문에서는 <전대신문>의 첫 만평인 ‘용봉만평(龍&#40175;漫評)’을 볼 수 있습니다. 점심시간에 삼삼오오 모여 도시락 먹는 장면을 그린 만화의 제목은 점심시간. ‘항상 소풍 온 기분입니다’라는 문구에서는 오고 가는 도시락 속 학우들의 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2.4컷 원조는 용봉이!(1989.6.1./981호)
현재 <전대신문>의 4컷 만화 ‘또바기 네 컷 세상’은 이전에 ‘용봉이’라고 불렸으나 아쉽게도 1999년 4월호를 마지막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제 981호에 실린 ‘용봉이’에는 故이철규 열사가 시위 도중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사망했으나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사인을 ‘익사’라고 주장해 이를 비판하는 4컷 만화가 실렸네요. 

 

3.인상된 등록금=짜장면 67그릇? (2003.3.3./1300호)
2003년 등록금 자율화의 영향으로 우리 대학 수업료가 5% 인상된 적이 있습니다. 같은 해 3월 3일 발행된 1300호에는 인상된 등록금으로 짜장면 67그릇, 라면 263봉지, 커피 658잔을 더 마실 수 있다는 내용의 만평이 실려 해학적이고 풍자적으로 등록금 인상을 꼬집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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