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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하면 됐다는 것■1581호 무적
정수아 기자  |  tndk85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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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6.07  19: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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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 are no two words in the English language more harmful than good job.”(세상에서 가장 쓸데없는 말이 “그만하면 됐어”야.)

오랜만에 쉴 수 있던 주말, 꺼내든 영화 ‘위플래쉬(Whiplash)'에서 나온 대사다. 순간 영화를 보며 가슴이 철렁했다. “그만하면 됐어”란 말은 필자가 이번 학기동안 신문을 만들며 제일 많이 들었던 말이기 때문이다.

왜 우리는 더 좋은 신문을 만들지 못했을까? 돌아보면 핑계뿐이었다. ‘기자가 별로 없어서’, ‘2년차 국장이니까’ 등 혹평에 이미 핑계를 만들고 앵무새마냥 되풀이할 뿐이었다.

미국의 저널리스트 시드니 해리스는 ‘후회’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했다. “과거에 했던 일에 대한 후회는 시간이 지나면 잊힐 수 있다. 하지만 하지 않을 일에 대한 후회는 위안 받을 길이 없다”고.

단 한 번의 고민이라도 제대로 했더라면 지나간 신문들에 대해 후회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 고민마저도 하지 않은 채, 변명만 대고 있던 자신이 후회스러운 건 위안 받을 길이 없다.

이번 학기를 돌아보며 한참은 모자랐던 2017년 상반기 <전대신문>에 관심을 가져줬던 많은 독자들에게 감사하고 또 죄송한 마음뿐이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걸 알기에 이제는 “그만하면 됐어”라는 말 뒤에 숨지 않겠다. 혹평을 한다면 달게 받겠다. 다만 딱 한 가지, <전대신문>에 대한 애정만은 멈추지 말아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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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독자
오랜 독자로써 몇 마디만 더 하겠습니다. 올해 상반기의 전대신문은 최악이었습니다. 알 수 없는 발행주기 해결 및 독자창구 관리의 필요성을 느끼고, 지면을 낭비하지 않도록 부디 읽으나 마나한 기사가 아닌 학생들이 정말로 읽어야만 하는 기사를 작성해주시면 더할 나위가 없을 거 같습니다.
(2017-06-10 21:04:50)
오랜 독자
1면부터 홍보성으로 시작해 가벼운 기사들로 구성된 신문이 아닌 학생들이 정말로 읽어야할 내용부터 비판성까지 두루두루 챙겼으면 합니다. 후대에 대학신문을 볼 때 홍보성 가득했던 시기보단 날카로운 비판과 그 시대가 잘 반영되는 기사가 잘 배치가 돼야 할 테고, 사라졌던 독자소통 창구가 다시 부활했으면 좋겠습니다. 두서가 길었습니다.
(2017-06-10 21:02:43)
오랜 독자
올해 들어 둘쭉날쭉한 신문발행날짜부터 비판성이 사라진 전대신문이 된 것 같습니다. 이러한 것은 독자와의 소통이 없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드네요. 페이스북 페이지도 작년에 비해 활동성이 많이 줄어들었고, 그렇다고 독자들의 의견을 주고받는 창구가 있는 것 같지도 않네요. 이렇게 나태해진 전대신문 기자들은 자각해야합니다.
(2017-06-10 20:5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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