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Lani Fitness>
하루 1,000kcal까지 소모, 곧 다가올 여름을 위해
 
“운동 좀 해야겠다. 언니”

스피닝(Spinning)과 처음 만나게 된 건 이 한 마디의 말이 시작이었다. 평소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은 많지만 운동은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 다이어트에 성공한 동생이 스피닝(Spinning)을 추천했다. 그리고 처음 운동을 시작한 날, 나는 온 몸의 근육이 불길에 휩싸인 것만 같은 지옥을 경험했다.

하루아침에 잘할 수 있는 운동과는 거리가 먼 스피닝(Spinning). 스피닝(Spinning)은 노래 한 곡의 1절이 끝나기도 전에 주저앉아버린다. 하체의 근력도 없이 일어서서 자전거를 타며 율동까지 해내는 기적은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스피닝(Spinning)을 단순히 자전거 타기와 비교한다면 오산이다. 스피닝(Spinning)은 단순한 페달링(Pedaling)과 더불어 상체를 강사의 수신호에 맞게 상체를 움직이며 타는 운동이다. 뿐만 아니라 일어서서 타야하기 때문에 다리에 힘이 강하게 들어가고 허리를 살짝 숙여 타야 제대로 운동이 되기 때문에 복부와 등에도 힘이 들어간다.

그렇다면 스피닝(Spinning)은 단순한 유산소 운동일까? 스피닝(Spinning) 자전거 위에서는 그 어떤 운동도 가능하다. 기초적인 유산소 운동부터 근력 운동까지, 그 범위는 무궁무진하다. 이 때문에 매 요일마다 다른 곡을 편성해 지루함을 줄이고, 다양한 운동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꾸려진다. 

이제 스피닝(Spinning)을 시작한 지 1년이 되어가고 있다. 언제나 그렇듯 스피닝(Spinning)을 끝내고 나온 뒤의 나의 모습은 땀으로 범벅이 된다. 오늘도 체중계 앞에서 고민하는 당신에게 묻는다. 살을 빼고 싶은가? 그렇다면 스피닝(Spinning)의 매력에 빠져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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