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환경개선 사업 추진에 따라 전남대 주변에 고층 아파트 건립 계획이 세워지자 학교측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주민숙원사업인 전남대 주변 `용봉 주거 환경개선사업’’이 최근 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이달 말 지정고시를 거쳐 내년 초 공동주택 건설에 들어가게 됐다.
공동주택은 북구 용봉동 전남대 농업생명과학대 뒤편 1만7천93㎡(5천170평) 부지에 300-400가구가 입주할 수 있는 15층 이상의 고층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그러나 이 사업에 대해 인근 전남대측은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경우 출퇴근 시간 학교 주변 교통혼잡은 더욱 가중될 것이며 고층 아파트의 건립으로 교육환경이 악화될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에따라 사업에 대한 교통영향평가 실시와 장기적으로는 주민과 자치단체, 건설 사업자 등이 모두 참여하는 농업생명과학대 주변 개발 방안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북구청 관계자는 “아파트 규모가 별로 크지 않기 때문에 학교측이 걱정하는 교통혼잡이나 교육환경 침해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일보 朴治炅기자 uni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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