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들에게 필요한 공약인지, 지킬 수 있는 공약인지, 이번 선거에 학생들의 시선이 향하고 있다.
'플레이 박스', '소축제', '월간전대' 등 행사 신설 공약 눈길
 
4월 4일 총(여)학생회 재선거를 앞두고 ‘아는’선본(최도형 정후보, 백효인 부후보), ‘이거레알’선본(정재인 정후보, 김경한 부후보), ‘인디’선본(김설 정후보, 문다영 부후보)이 지난 23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에 <전대신문>이 세 선본이 공통으로 내세우는 공약과 각 선본의 특색 있는 공약을 분석했다.

세 선본 모두 ‘즐길 수 있는 대학’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아는’ 선본은 한 달에 한번 색다른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플레이 박스’를 공약으로 내걸며 학생들이 즐겁게 다닐 수 있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이거레알’ 선본 역시 다양한 ‘소축제’ 개최를 통해 즐길 거리가 많은 대학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마찬가지로 ‘인디’ 선본도 매달 다른 테마의 행사를 기획해 학생들의 일상을 축제화하겠다는 취지의 ‘월간전대’를 약속했다. 

임하련 씨(일어일문·16)는 “학생에 의한, 학생을 위한 자치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다만 행사 진행 비용 마련책과 같은 구체적인 실현방안이 없다면 말뿐인 공약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양우 교수(산림자원)는 “취업난 등 팍팍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청년들의 사기를 북돋아주기 위한 후보들의 고민이 담겨있는 공약.”이라며 “다만 예산편성과 진행하려는 축제들의 콘텐츠에 대한 깊은 고심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각 선본의 특색 있는 공약도 눈에 띈다. ‘아는’ 선본은 매 달 20명의 학우에게 5만원의 생협상품권을 증정하는 ‘청춘 날자’사업을 핵심공약 중 하나로 내세웠다. ‘이거레알’ 선본은 용지 등불거리, 버스킹 거리와 같은 ‘테마거리’ 조성 사업을 실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인디’ 선본은 ▲선거공영제시행 ▲선거시행세칙 개정을 통해 누구나 나올 수 있는 총학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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