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박물관의 ‘광주읍성 서원문 밖 석장승’과 ‘영광 단주리 목장승’이 지난 1월 1일자로 광주광역시 민속문화재로 지정되었다. 
 
‘광주 서원문 밖 석장승’(조선후기 제작, 광주광역시 민속문화재 제8호)은 전남여고 벽돌담 안과 개인 집 안마당에서 서로 마주보고 있었으나 1967년 현 제봉로 확장과정 중 훼손 위험에 직면하자 전남대학교로 옮겨와 민주마루 앞 야외박물관에 전시 중이다. ‘목장승’(조선후기 제작, 광주광역시 민속문화재 제9호)은 영광군 영광읍 단주리의 마을 입구에 서 있던 것으로 논두렁에 뒹굴고 있었던 것을 1968년에 전남대학교 박물관으로 옮겨와 전시 중이다.
 
조진선 박물관장은 “‘광주 서원문 밖 석장승’은 광주읍성을 수호하는 장승 중 하나로 동계천 범람을 막고자하는 수구맥이 성격으로 민속학적으로 귀중한 자료이며 ‘영광 단주리 목장승’은 현존하는 목장승 가운데 가장 오래된 장승으로 농촌 민속신앙의 연구에 활용될 수 있도록 잘 보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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