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석 우리 대학  제20대 총장 취임식이 지난 2월 1일(수) 오후 교내 민주마루에서 진행됐다.

이날 취임식에는 광주·전남 시도민, 윤장현 광주광역시장과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등 내외귀빈, 지병문 19대 총장을 비롯한 전임총장, 노동일 회장 등 총동창회 임원, 퇴임 교직원, 발전기금 기부자, 교직원 및 학생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정병석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상식과 순리, 정의가 살아 숨 쉬는 예측 가능한 대학행정으로 구성원 모두가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따뜻한 학문공동체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병석 총장은 “지금 눈앞에는 펼쳐지고 있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지역이 세계로 바로 통한다.”면서 “이 기회를 잘 살려 전남대학교를 대한민국 굴지의 명문대학으로 발돋움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남대학교의 교목(校木)인 느티나무는 척박한 땅에서도 깊이 뿌리를 내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넉넉한 그늘을 마련해준다.”면서 “학생들이 느티나무처럼 자라나 인생의 마지막에 웃는 승리자가 되게 하겠다.”고 역설했다.

이날 취임식장에서는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 작가가 정병석 총장의 취임을 기념해 사시사철 초심을 잃지 않는 ‘세한도(歲寒圖)’ 정신을 담아 한결같은 전남대학교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제작한 아트 홍보동영상이 상영돼 눈길을 끌었다.

 정병석 총장은 앞서 지난 1월 13일(금)부터 4년 임기를 시작했으며, 1월 31일(월)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정병석 총장은 서울대학교에서 법학 학사와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1986년부터 전남대학교 교수로 재직중이다.

또 미국 콜럼비아 대학(1993~1994)과 콜로라도 대학(2000~2001) 로스쿨에서 두 차례 방문학자를 지냈고 전남대학교 법과대학장, 융합인재교육원장, 기획연구실 부실장, 로스쿨추진위원회 위원장 등 대학 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또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 법학교육위원회 위원, 사법개혁위원회 전문위원, 한국상사법협회 및 기업법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활발한 대외·학술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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