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이하‘민교협’) 전남대 분회(회장, 염민호 교수)가 ‘대학 생활 속의 민주주의: 낡은 관습의 철폐’를 주제로 오는 ‘민교협 사랑방 다섯 번째 마당’을 개최한다. 사랑방 토론회는 1월 18일(수) 12시부터 13시 30분까지 90분 동안 진리관 7층 e강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사랑방 토론회는 대학 구성원들이 대학의 고유한 기능인 교육과 연구 그리고 봉사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직면하는 각종 적폐를 공개적으로 반성하고 그 대안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이다. 박근혜 탄핵정국을 이끌고 있는 촛불혁명의 정신을 대학 생활 속의 질적 개혁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개최하는 이번 사랑방 토론회에서는 대학 내 각 직능단체 대표자들이 참여한다. 대학 내 민주주의 실현에 장애요소가 되었던 각종 폐습과 관행을 공개적으로 논의하여 구성원들이 각 분야에서 자발적으로 개혁을 이끌어낼 수 있는 대안 마련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랑방 토론회는 실시간 원격 화상시스템을 통해 여수캠퍼스 산학연구관 3층 화상강의실에서도 동시에 진행한다. 발제는 나간채(5·18민주화운동기록관 관장), 진행은 염민호(민교협 전남대 분회장)가 맡으며, 토론자로는 김영철(전남대 교수회장/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 상임회장), 박중렬(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전남대 분회장), 윤치연(전국대학노조 전남대 지부장), 정찬종(전남대 조교협의회장), 주철진(전남대 중앙위원회 위원장, 2017 공과대학학생회장), 홍기석(전남대 공무원직장협의회장) 등이 참여한다. 

 한편 전남대 민교협은 2016년부터 위기에 처한 한국 대학의 위상을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미래지향적인 대학공동체 건설과 사회민주화를 위한 교수의 역할을 대학 내 구성원(교수, 직원, 학생)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을 만들기 위해 정기적으로 사랑방을 개최해오고 있다. 전남대 민교협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랑방을 통해 대학 내의 주요 이슈를 중심으로 공론의 장을 마련하여 토론과 검증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대학문화 건설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민교협 사랑방에는 관심있는 사람 모두가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자들은 준비된 간단한 점심(김밥)을 먹으면서 자유롭게 토론을 즐길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한은미 교수(화학공학부, 아르미, 530-1829 emhan@jnu.ac.kr)에게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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