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권 퇴진을 위한 동맹휴업 선포식이 제 1학생회관 앞에서 지난 8일에 진행됐다. 선포식은 황법량 씨(경제·14) 사회로 진행됐으며 ▲ 동맹휴업 참가자 발언 ▲역사관까지 행진 ▲역사관 앞에서 동맹휴업 선언문 낭독으로 이루어졌다.

대학 동맹휴업은 지난달 10일을 시작으로 ▲서울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한양대 ▲경희대 ▲서강대 등 서울 대학가에서 일어났다. 이후 전국 각지 지방 대학들의 동맹휴업까지 이뤄져 지난 1일 부산 일대 대학 동맹휴업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동맹휴업이 확산됐다.

이번 우리 대학 동맹휴업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지원자를 접수받아 진행됐다. 이에 동맹 휴업을 지지하는 70여명의 학생들이 서명했다. 참여 방법은 수업이 있는 경우 수업의 자기 자리에 종이 명패를 두고 나오거나 수업이 없는 경우 참가자 명단에 서명하고 홍보활동을 도와주거나 선포식에 참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강동률 씨(철학·16)는 “사실 대학생들이 ‘취업난’이라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사회문제에 있어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기 힘들다”며 “현재로써는 최소한의 목소리를 내야한다는 것에 동의해 참여하게 됐다”고 참여 계기를 전했다.

우리 대학 동맹휴업을 추진한 황법량 씨(경제·14)는 “타 대학들을 총학생회 주도하에 동맹휴업이 이루어졌지만 우리 대학 총학생회는 동맹휴업을 진행하지 않아 직접 기획하게 되었다”며 “자기 일상의 공간에서 일상 속의 참여가 보다 큰 파급력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다른 학생들이 알고 실천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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