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사용 내역 영수증 공개하라” 요구

 
지난달 29일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여수캠 퍼스(여캠) 총학생회가 청경대동제 주류 판매 수익금 사용 내역을 비롯해 특정 주류만 판매한 이유를 밝혀야 한다는 글이 게재됐다.

여캠 총학은 지난 5월 청경 대동제 당시 주막운영자들에게 ‘잎새주’와 ‘하이트’를 일괄 공급했고, 수익금 내역은 공개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여캠 총학 선거를 앞두고 총학 활동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높아 지면서 이번 논란이 불거진 것으로 보인다.

논란이 계속되자 여캠 총학은 지난 1일 페이스북 페이지 ‘Run Ning’에 입장표명문을 게시했다. 여캠 총학은 입장표 명문에서 “주류 판매 수익금은 540만원이며 이를 예산이 부족한 청경대동제 예산 일부로 사용했다”며 “쓰레기 차(1회 30만원), 방송용 카메라 설치, 무대설치비용, 무대용 라이트 설치에 사용했다”고 말했다. 또 “의자, 테이블 무상대여 및 주류 운송비를 부담 해주는 업체인 보해와 하이트의 주류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에 구체적인 주류 수익금 사용 내역 영수증 자료를 공개하라는 학생들의 요구가 이어졌다. 청경대동제에서 주막을 운영했던 ㄱ 씨는 “여캠 총학은 학생들에게 주류계약 및 수익금 사용내역을 공개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총학생회실에 찾아오면 열람 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던 이진 여캠 총학생회장 (해양기술·11)은 “이달 12일 에 주류계약 및 수익금 사용 내역에 관한 자료를 공개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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