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교수회와 전국 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가 ‘2016년 12월, 지금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전국 대학 시국대담’을 용봉홀에서 지난 6일 공동개최했다.

사회는 최영태 교수 (사학)가 맡았으며 초대손님으로 정운찬 전 국무총리와 성한용 한겨레신문 논설위원실 국장이 참석했다. 시국대담은 ▲정 전 총리와 성 국장의 발표 ▲사회자와의 대담 ▲청중과의 대화 순으로 진행됐으며 최근 빚어지고 있는 국정농단 사태와 이에 따른 탄핵정국에 대해 논의했다.

정운찬 전 총리는 “광장의 함성이 원하는 것은 소수가 법 위에 군림하는 세상이 아니라 모두가 법 앞에 평등한 세상이다”며 대통령의 향후 행보에 대해 “대통령은 사퇴하고 성실히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성한용 기자는 “대통령의 3번의 대국민 담화 속에는 진심이 담겨있지 않았다”며 “지금이라도 당장 사퇴를 해야한다”고 전했다.

오병수 교수(기계공학)는 ‘기득권세력이 득세하고 있는 판국에 이를 송두리째 바꿀 수 있는 방법은 없나?’라고 물었고 이에 성한용 기자는 “이번 기회를 통해서 국민들이 각성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각성이 기득권세력을 견제할 수 있는 도구가 될 것이다”고 답했다.

김지석 씨(동물자원·15)는 “시국담화를 듣는 등의 간접적인 활동을 통해서라도 나라 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하는 마음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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