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이유진, 임민혜, 이영주 씨.
공부를 하다 보면 도무지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들이 있다. 이럴 때 우리에게 내미는 도움의 손길이 있으니, 바로 ‘학습 보조교구’다. 사범대 학생들이 교직 수업을 효과적으로 학습 할 수 있게 학습보조교구를 만든 교육학과 동아리 ‘미디어’의 이유진 씨(교육·15), 이영주 씨(교육·16), 임민혜 씨(교육·16)를 만났다.

동아리 ‘미디어’는 ‘교수 원리’ 학습을 돕는 보조 교재 워크북, 학습한 ‘교수 원리’를 실 제 사례에 적용해보는 사례적용퍼즐 등의 학습보조교구를 만들어 한국교육정보미디어학회가 주관하는 미디어전에 출품했다. 이유진 씨는 “교직 수업을 듣다 보면 교수님의 일방향적인 지식 전달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며 “학습자들이 배운 이론을 가지고 직접 학습활동에 참여해 스스로 생각해보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처음 보는 이론을 스스로 공부하기는 쉽지 않았다. 이영주 씨는 “함께 관련 논문을 찾아 공부하고, 다른 이론으로 만들어진 전 시리즈들을 참고하며 교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대회 출품을 위해 잠까지 설쳐가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유진 씨는 “대회 준비 시간이 많지 않아 교구를 만들어냈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있었는데, 심사위원분들께 많은 칭찬을 받고 수상까지 하게 됐다”고 기뻐했다.

이제 그들은 내년 춘계 학술 대회를 향해 달려가려 한다. 임민혜 씨는 “이번 대회는 시 간이 너무 없어 완성도에 아쉬움이 남는다”며 “다음에는 더 완성도 높은 교구를 만들 어 보이고 싶다”고 밝혔다. 이영주 씨는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 연구하고 실제로 시행해보면서 더 나은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학습자들에게 더 좋은 학습 환경을 마련해주기 위한 그들의 열정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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