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퇴진 전남대 학생 시국행진’이 우리 대학 후문 에서 총학생회의 주최로 지난 19일 열렸다.

총학생회를 비롯한 200여 명의 학생들이 후문에서 출 발해 정문을 거쳐 ▲새누리당 광주시당 ▲당사대인교차로 ▲한미쇼핑 사거리를 통해 약 5km를 걸어간 후 5·18민주 광장까지 행진했다.

이후 행진 대열은 박근혜 퇴진 광주 시민운동본부가 주최한 ‘10만 시국 촛불집회’에 참여해 ‘정권퇴진’을 외쳤다. ‘10만 시국 촛불집회’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시작한 이번 행진에는 우리 대학 졸업생들로 구성된 민주동우회도 함께했다. 총학생회와 민주동우회는 5·18민주화 운동 당시 교수들과 학생들이 태극기를 들고 참여했던 ‘민족민주 대성회 거리행진’을 재현한다는 의미로 금남로까지 행진했다.

정상엽 총학생회장(지구환 경과학·06)은 행진에 앞서 “학생들의 정치 참여를 막아 민족의 반역자가 되지 않겠다”며 “시대가 요구하는 투쟁에 앞장서서 싸우겠다”고 발언했다.

행진에 참여한 전영선 씨 (행정·12)는 “개인이 국정농 단을 펼친 것에 대해 화가났다”며 참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최순실 국정개입 논란’에 대해 “자발적인 퇴진 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양심적인 처벌이 이 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학내에서는 시국선언 대자보를 비롯하여 지난 26 일 ‘박근혜퇴진! 전국 300만 시국촛불’ 참여와 같은 박근혜 정권의 하야를 외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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