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선본 '정책공약집' 20P 66만원, ‘언제나 니곁에’ 선본 34P 102만원

 총(여)학생회 선거시행세칙 내용
총(여)학생회 선거시행세칙 내용

투표 3일 전인 지난 18일에서야 학생들에게 배부된 ‘정책공약집’에는 각 선본의 총 선거사용내역이 공개되지 않았다. 총(여)학생회 선거시행세칙 25조 1항 2조에 따르면 ‘후보자는 마지막에 발행되는 유인물에 선거비용을 반드시 공개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중선관위 측은 “선거운동기간 중에 공동선거자금과 관련한 의견들이 많다 보니 금액 확정이 늦어졌다”며 “금액 확정이 늦어지면서 전체적으로 ‘정책공약집’ 발행이 늦어지고 게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공동선거자금(선거공영비)에는 ‘정책공약집’, ‘나무선전판’, ‘선거관리위원회 프랑’, ‘선본포스터’를 포함하고 있지만 올해는 과도한 선거비용에 대한 비판이 있어 ‘정책공약집’만 공동선거자금으로 결재하기로 했다. 나머지는 각 선본 개인적 선거비용으로 홍보하기로 허용했다.

‘당신의’ 선본 공약 관련 내용은 ‘정책공약집’에서 총 20P를 차지하며 공동선거자금으로 66만원을 사용했다. ‘언제나 니곁에’ 선본 공약 관련 내용은 ‘정책공약집’에서 총 34P를 차지하며 공동선거자금으로 102만원을 사용했다. '정책공약집'은 총 1000부 발행했다.

앞서 <전대신문>은 후보자 자격을 박탈당한 김설 측에게 570만원으로 명시된 ‘언제나 니곁에’ 선본 총선거사용내역을 제공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김설 측에게 넘긴 자료는 중선관위에서 제공한 정책공약집 PDF파일로 ‘언제나 니곁에’ 선본에서 가안으로 총 선거사용내역을 첨부한 것이다.

‘언제나 니곁에’ 측은 “‘정책자료집’에 총 선거사용내역을 개제해야 하기에, 공동선거자금이 확정나지 않은 상황에서 가안으로 ‘정책공약집’ 파일에 첨부했다”고 설명했다. 발행될 때까지 각 선본의 공동선거자금이 확정나지 않아 실제 ‘정책자료집’에는 각 선본의 총 선거사용내역이 빠진 채 발행했다.

세칙에는 선본의 총 선거사용내역 공개함을 명시하고 있기 때문에, 중선관위는 페이스북 계정과 학내 게시판을 통해 선본 총 선거사용내역을 공개하기로 했다. 각 선본의 총 선거사용내역은 중선관위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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