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설 씨가 발언하고 있다
전남대학교 총학생회 선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선관위) 규탄 기자회견이 오늘 17일 목요일 오전 11시 우리 대학 봉지 5·18 광장에서열렸다.
 
지난 10일 중앙선관위는 총학생회 선거에 출마한 김설, 정태준 선본에 대해 ‘중앙선관위에 대한 명예훼손’을 이유로 후보자 자격을 박탈했다. 이에 대해 김설, 정태준 선본 구성원 및 지지자들은 중선관위의 비민주성을 규탄하고 총학생회 선거에 대한 우리 대학 학생들의 의견을 발표했다.
 
구체적인 요구 사항으로는 ▲중선관위 측의 전원 사퇴 ▲현 총학생회의 공식적인 입장 표명 ▲현 선거제도 시정조치 ▲‘언제나 니곁에’ ‘당신의’ 선본 공식 입장 표명 ▲2017 총학생회 선거 보이콧 등이다.
 
후보자 자격을 박탈당한 김설 씨는 “지난 16일까지 총학생회와 중선관위 및 각 선본에게 논란에 대해 입장 표명문을 요구했지만 모두 명확한 해결방안을 내놓지 않았다”며 “약속한대로 선거 보이콧과 징계에 관해 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중선관위 논란에 대해 홍수영 씨(철학·16)는 “중선관위의 김설·정태준 후보의‘너에게’선본 자격 박탈 절차가 비민주적이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진행되는 투표가 의미가 있을까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중선관위는 ‘징계 결정의 입장을 번복하지 않겠다’며 ‘원칙적인 선거를 진행할 것’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총학생회는 ‘총학생회와 중선관위의 유착관계는 없고 거액의 선거비용과 중선관위의 징계 결정에 유감을 표한다며 현실적으로 시행세칙을 개정할 수 없지만 관련 내용을 내년에 인수인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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