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현(신문방송·12)
지난 달, 우연히 문예작품현상공모전 포스터를 보게 됐습니다. 처음엔 그다지 큰 관심이 없었는데 지나다니며 포스터를 계속 보다보니 문득 전에 썼던 소설이 생각났습니다. 지난 학기 문예창작론 수업을 들으면서 썼던 <혁명의 계절>이라는 소설이었습니다. 소설에 대해 배우면서 처음 써본 소설이라 많이 서툴고 부족한 작품이지만 제 소설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출품을 했습니다.

 사실 별로 자신이 없어서 당선은 기대도 안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와서 많이 놀랐습니다. 이런 큰 상이 처음이기도 해서 아직도 기분이 얼떨떨하고 수상소감을 쓰는 것도 어색합니다. 이 소설이 신문에 실려 많은 분들이 제 소설을 읽는다고 생각하니까 신기하기도 하고 민망하기도 합니다. 

 수상을 하게 되니 고마운 분들이 많습니다. 소설창작에 대해 가르쳐주신 문예창작론 이미란 교수님과 수업을 함께 들으며 이 소설에 많은 도움을 준 학우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함께 수업을 듣고 소설을 썼던 후배 환경이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또 이런 좋은 기회를 준 전남대학교신문방송사에 감사드립니다. 

 주인공이 자신의 트라우마를 극복해나가는 이야기를 재밌고 유쾌하게 써보려고 했습니다. 부족하더라도 재밌게 읽어주시고 소설에 담은 메시지를 독자 분들이 느끼신다면 더없이 큰 영광이 될 것 같습니다. 여러분 모두 추운 날씨에 건강 잘 챙기시고 모두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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