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학생 모임 11월 1일 시국선언 기자회견 예정

 
연일 ‘최순실 게이트’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대학가에서 잇따라 시국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이화여대를 시작으로 부산대, 건국대, 홍익대, 성공회대, 대진대, 동덕여대 등이 시국선언을 발표했으며 한성대, 경희대 등은 성명서를 냈다.
 
우리 대학 학생들도 학내 곳곳에 대자보를 붙이고 SNS에 입장을 표명하는 등 ‘대통령 하야’를 촉구했다. 우리 대학 학생들이 모인 ‘박근혜의 하야를 요구하는 전남대 학생들’은 오는 11월 1일 1학생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우리 대학 총학생회는 시국선언과 관련해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 후, 10월 31일 제 1학생회관 앞에서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예정 중에 있다. 정상엽 총학생회장(지구환경과학·06)은 “늦은 감이 있는 만큼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입장표명을 하겠다”며 “대학 사회와 연대해 입장표명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학생들의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박근혜 정부를 비판하는 대자보를 붙이며 오는 11월 12일 민중총궐기 대회 참여를 촉구한 박은서 씨(국어교육·15)는 “최순실-정유라 모녀가 받은 혜택은 결국 노동자와 서민들의 주머니에서 나온 돈이고 실질적인 국정운영을 민간인이 한다는 사실도 납득이 가지 않는다”며 “다함께 관심을 가질 때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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