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에 국·공립대 법인화 중단 등 12대 요구안 제시
사진은 전국대학생대회에서 정상엽 총학생회장이 발언하고 있는 모습
 
전국 30여개의 대학 총학생회가 12대 요구안을 관철하기 위한 ‘10·8전국대학생대회’를 지난 8일 서울역 광장에서 진행했다.

12대 요구안의 내용은 ▲입학금 폐지 ▲국·공립대 법인화 중단 ▲사학비리 척결 ▲국·공립대 총장직선제 보장 등으로 구성됐다. ‘10·8전국대학생대회’는 총학생회장들의 발언, 선포문 낭독, 다같이 12대 요구안을 외치는 것으로 이뤄졌다.

집회에서 정상엽 총학생회장(지구환경과학·06)은 “국립대와 관련된 법이 없기에 대학 자율성이 지켜지지 않고 교육 공공성이 무너지고 있다”며 “국립대학법을 입법 청원하여 하루빨리 국립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발언했다.

국립대학법은 ▲자율적인 총장 선출 ▲대학 정책 결정에 학생참여 ▲국립대 반값등록금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집회에 참여한 심산하 씨(연세대·정치외교)는 “대학생 당사자로서 우리가 진짜 어떤 문제를 겪고 있는지 우리 입으로 말하는 행사에 참여하고 싶었다”며 “10·8전국대학생대회가 대학 문제가 공론화되고 해결 될 수 있는 과정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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