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8시. 아침 오디오방송 준비로 분주한 전대방송 국원들은 다른 학생들보다 일찍 1교시를 준비한다. 그 중 전대방송의 간판 아나운서인 이윤진 씨(15·독일언어문화)는 특히 바쁘다. 이 씨는 “아침에는목이 잠겨 목을 푸는데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며 “아침마다학생들에게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줄 생각에 매일매일 기대 된다”고 말했다.

현재 전대방송 아나운서 부장을 맡고 있는 이 씨. 때문에 해야 하는 일의 양도 만만치 않다. 그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전대방송에 쏟는 것 같다”며 “오디오 방송준비와 영상뉴스 제작 등 할 일이 산더미지만 내가 좋아하는 일이다보니 즐기면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씨도 전대방송에 처음 입사했을 때는 아나운서가 아닌 기자였다. 그는 “처음 전대방송에 들어왔을 때 지원한 분야는 기자였다”며 “하지만 오디오 방송에 점점 흥미를 갖게 되고 기자보다 더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었던 아나운서에 끌렸다”고 웃었다.

전대방송 2년차인 이 씨. 최근에 생긴 그의 목표는 전대방송 후배들 중에 아나운서를 육성하는 것이다. 현재 전대방송의 아나운서는 이 씨 외 1명뿐이라는 그는 “아나운서 일을 도맡아서 하고 있긴 하지만 아직 후배가 없다”며 “아나운서는 방송을 진행하는 중요한 역할 인만큼 후배들에게 모든 것을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아침 점심으로 학교에 울려 퍼지는 오디오 방송. 하지만 꾸준히 들어주는 애청자가 아직까지는 많지 않다. 이 씨는 “최근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방송도 많이 제작했지만 아직까지 학생들의 관심이 적다” 며 “참여하는 방송을 통해 학생들에게 상품도 드리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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