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록과 예산 사용 내역 공개 하는 창구 없어”
 
 
우리대학 홈페이지(jnu.ac.kr)를 통해 광주캠퍼스(광캠)와 여수캠퍼스(여캠) 총학생회 홈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다. 하지만 여캠 총학생회 홈페이지가 3년 전 ‘26대 총학생회’에 멈춰있어 학생들의 불만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총학생회 홈페이지는 학내행사홍보는 물론 회의록과 예산사용내역 등의 주요문서를 게재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하지만 현재 홈페이지가 운영되고 있지 않아 회의록과 예산사용내역을 자유롭게 열람할 수있는 공간 또한 없는 상황이다.
 
홍윤정 씨(국제·15)는 “학생들의 돈을 어떻게 사용하며 전학대회에선 무슨 이야기가 오갔는지 궁금하다”며 “학내 구성원들에게 이를 공개할 창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승현 씨(문화콘텐츠·16)는 “현재 여캠 총학생회가 사용하는SNS의 게시물은 휘발성이 강하다”며 “이전의 행사 관련 내용은 홈페이지만큼 쉽게 찾아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추성준 여캠 부총학생회장(생명산업공학·11)은 “페이스북과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이활성화 되어 있다고 판단해 홈페이지 관리를 하지 않고 있다”며 “페이스북 페이지와 카카오톡 공지의 휘발성 문제에 대해서 총학생회 내에서도 꾸준히 논의되고 있지만 뚜렷한 해결방안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회의록과 예산사용내역 공개 문제에 대해 “현존하는 페이스북 페이지와 메신저망으로는 회의록과 예산사용내역의 공개가 무의미하다”며 “학생들의 지속적인 요구가 있다면 홈페이지를 다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캠 총학생회는 이전에 운영하던 홈페이지 서비스가 만료되어, 이를 대신해 블로그를 홈페이지로 운영하고 있다. 정상엽 총학생회장(지구환경과학·06)은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홈페이지가 재개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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