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캠퍼스(여캠) 여학생생활관인 푸른학사에서 택배도난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달 20일 여캠 커뮤니티(페이스북)에 익명의 학생은 “누군가 택배 수령확인 명부에 허위 서명을 하고 내 택배를 가져갔다”는 게시물을 게재했다. 이후 생활관 각 층에 벽보를 붙이고 커뮤니티사이트에 택배를 돌려달라는 글을 수차례 게시했지만 해결되지 않아 경찰에 신고했고
조사가 진행 중이다.
 
생활관생 ㄱ씨는 “여캠 생활관은 별다른 본인 확인 절차 없이 서명만 하면 수령이 가능하다”며 “택배 수령시 본인확인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여캠 여학생 생활관에는 하루 최대 200개가 넘는택배물량이 도착하며 학생들은 본인 확인 절차 없이 서명 후 수시로 택배를 수령해 가고 있다. 반면용봉캠퍼스 생활관은 정해진 시간(주중 13:00~15:00, 2 0 : 0 0 ~ 2 1 : 0 0 / 주 말13:00~15:00)에 신분증을 지참해야 택배 수령이 가능하다.
 
배종욱 여캠 생활관장은 “기숙사에 도난사고가 일어난 것에 유감스럽다”며 “관생들의 윤리의식 강화를 통해 도난사고 방지를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안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타대학에서 운영 중인 무인택배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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