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고, 커피 마시고, 노래방 가고… 대학생들의 흔한 놀이 코스다. 하지만 최근, 대학가에서 기존의 놀이 코스를 깬 테마카페가 인기를 끌고 있다. 테마카페는 카페에 다양한 콘텐츠를 더해 신선한 매력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커피와 차만 제공하는 일반 카페는 이미 포화상태다. 하지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테마카페는 카페 시장에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그렇다면 대학생들 사이에서 어떤 테마카페들이 떠오르고 있는지 살펴보자.
 
 학생들이 편안한 자세로 만화를 즐기고 있다
옛날 만화방의 추억이 그립다면 ‘만화 카페’로
동네 만화방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만화를 보던 추억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왠지 쾌쾌할 것만 같은 만화방의 이미지에서 업그레이드 된 쾌적한 시설을 갖추고 있는 만화카페가 탄생했다. 후문에 위치한 만화카페 ‘풀덤’은 오래된 순정부터 코믹스, 웹툰 등 2만여 권의 다양한 만화책들을 구비하고 있고, 소굴, 빈백소파, 테라스 등에서 편안하게 만화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커피바와 푸드바도 갖추고 있어 맛있는 음식과 함께 카페를 이용할 수 있다. ㄱ 씨는 “남자친구와 편안하게 쉬면서 데이트를 즐길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잡은 물고기를 뜰채로 들어 올리는 모습
문득 짜릿한 손맛을 느끼고 싶다면 ‘낚시카페’로
일상에서 낚시를 즐기기란 쉽지 않다. 멀리 저수지까지 나갈 시간이 없다면 낚시카페를 이용해 보는 게 어떨까. 후문에 위치한 ‘가자실내낚시카페’는 실내에서 다양한 음료를 즐기며 낚시를 즐길 수 있다. ‘가자실내낚시카페’ 관계자는 “실내낚시라는 색다른 경험을 즐기기 위해 호기심 가득한 손님들이 많이 오신다”고 말했다. 이용 방법은 카운터의 안내를 받은 후 갖춰진 낚시 장비를 이용해 큰 수족관에 있는 물고기를 잡으면 된다. 잡은 물고기는 중량을 재 포인트를 쌓아 다양한 경품으로 바꿔갈 수 있다.
 
 게임에 들어가기 전 자물쇠 푸는 연습을 하는 모습
뇌섹녀·뇌섹남에 도전하고 싶다면 ‘방탈출카페’로
다들 한번쯤 인터넷 방탈출 게임을 해봤을 것이다. 하지만 몇 번 하다보면 금방 질린다. 그런 이들을 위해 직접 시나리오 안에 들어가 체험할 수 있는 ‘방탈출카페’가 생겼다. 후문에 위치하고 있는 ‘더키이스케이프’에서는 별 3개부터 별 5개까지의 다양한 난이도를 갖춘 4개의 방탈출 테마를 이용할 수 있다. ‘더키이스케이프’ 관계자는 “중독적인 매력의 방탈출 카페이기에 마니아층이 많은 편이다”라고 말했다. 이용 방법으로는 먼저 스포일러 금지와 기물파손 변상에 대한 서약서를 작성한다. 그리고 핸드폰과 같은 촬영기기를 사물함에 넣고 게임방으로 입장한다.

60분의 게임 시간이 주어지고 힌트는 총 3번으로 인터폰으로 직원에게 물어볼 수 있다. 게임이 끝나고 시간 내에 탈출하면 성공, 실패하면 직원이 못 푼 문제들을 설명해준다.
여기서 잠깐, 기자가 주는 방탈출 팁! 문제를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시도할 수 있는 건 다 시도해볼 것. 그리고 활동적으로 움직이며 이것저것 만져보고 찾아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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