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 “전학대회 대의원이면 누구든지 중선관위 후보로 가능”

지난 8일 진행된 전학대회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선관위) 후보로 정상엽 총학생회장(지구환경과학·06)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하반기 전학대회에서 2017학년도 총(여)학생회 선거 중선관위를 선출하는 안건이 진행됐다. 당시 중선관위 후보로는 박준영 자연대 부회장(물리·11)과 정 총학생회장이 나왔으나 두 후보 모두 출석 대의원의 과반수인 86명을 넘지 않아 안건이 부결됐다.

선출은 부결됐지만 정 총학생회장의 중선관위 후보 출마에 대해 논란은 계속 되고 있다. 전학대회에 출석한 대의원 ㄱ씨는 “현 총학이 중선관위에 당선이라도 되면 중립성이 사실상 지켜지지 않는 것 아니냐”며 “또한 총학생회장의 후보출마 있어서 회칙에 대한 모순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위 회칙은 우리 대학 총학생회칙 16장 95조 2항 가로 부분인 ‘해당년도 총학생회 간부는 중앙선관위 선거실무자의 자격이 주어지지 않는다’이다. 해당 회칙에 대해 정 총학생회장은 “선거 실무위원은 중선관위에 소속돼 있는 실무간부”라며 “기표대나 투표함을 나르는 실무적인 일을 하는 사람을 뜻한다”고 전했다. 이어 “중선관위는 전학대회 대의원이면 누구든지 후보로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부결된 안건은 전학대회 개최 후 15일 이내에 열리는 확대운영위원회에서 논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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