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교수회 회장이 총장직선제를 요구하며 지난 1일 12시부터 단식투쟁에 돌입했다.
 
단식투쟁은 지병문 총장이 ‘개선된 간선제’로의 규정개정안을 평의원회에 일방적으로 통보한 뒤, 규정심의위원회의 심의를 지난달 27일 통과시킨 것에 거부의사를 표현한 것이다.
 
김 교수는 성명서를 통해 “총장은 교육부가 강요하는 잘못된 교육정책에 굴복하지 말고, 대학 교육 정상화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총장선출 방식 규정개정안에 대해 민의를 존중, 민주적 절차를 준수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4일 12시에 교수회/평의원회는 단식투쟁 중인 김 교수회장의 건강을 염려하여 향후 대처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긴급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의 통해 교수회/평의원회와 학생회 측은 “민주적 절차의 중요성을 고려해 대학구성원의 과반수가 지지한 총장직선제를 계속해서 추구할 것”며 향후 대처방안으로 지병문 총장을 포함한 대학구성원 대상으로 총장선출방식에 대한 토론회 개최 등의 대안을 논의했다.
 
김 교수는 마지막으로 “향후 총장선출방식에 대한 현실적 논의의 필요성은 무시할 수 없지만 대학의 자율성을 쟁취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라며 회의를 마쳤다.
 
저작권자 © 전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